[핫 예고] '나쁜 사랑' 84회 오승아, 이예빛이 친딸 감지 …심은진 스카프가 단서

27일 오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나쁜 사랑'(극본 홍승희, 연출 김미숙) 84회에는 황연수(오승아 분)가 케이트(심은진 분)가 가진 하은(민아 이예빛 분)이 아기 때 스카프를 보고 하은이가 친딸임을 감지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개된 '나쁜 사랑' 84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한재혁(이선호 분)이 5년 전 사망한 아내 최은혜(차민지 분) 단추를 발견하자 한민혁(윤종화 분)이 발악한다.
앞서 방송된 83회에서 황연수는 한민혁 와이셔츠 단추를 달려고 하다가 바느질 통에서 최은혜가 가지고 있던 단추를 발견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장화란(정애리 분) 심부름을 온 하은이가 쓰레기통에서 단추를 발견하고 꺼내서 가기고 놀다가 떨어트렸다. 마침 한민혁이 단추를 보고 경악한 순간 한재혁이 먼저 단추를 집어들고 '은혜 단추'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84회에서 한민혁은 단추를 버리지 않은 황연수에게 격분한다. 의자를 집어 던지며 난동을 부린 한민혁은 테이블을 집어들고 "난 아직 당신 못 믿겠어. 지금까지 안 버리고 갖고 있던 이유가 뭐야?"라며 연수에게 분노를 폭발시킨다.

격분한 한민혁을 보고 분한 눈물을 흘린 황연수는 이번에는 하은이를 잡는다. 연수는 하은이 이마에 딱밤을 먹이며 "잘 못 했어? 안 했어?"라며 야단친다.

하은이가 "작은 엄마"라며 울먹이자 황연수는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버르장머리가 없니. 니 엄마한테 뭘 배운 거야"라며 구박한다.

식사 시간에 황연수는 입가에 알러지가 돋아 벌겋게 변한다. 장화란이 "너 왜 그러는 거야?"라고 하자 황연수가 입을 만져보고 화들짝 놀란다.
황연수와 같은 알러지 증세를 보이는 하은이가 똑같은 반찬을 집으려 하자 최소원(신고은 분)과 한재혁이 "하은아. 안 돼" 황급히 막는다.

그 모습을 황연수가 노려봐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송단실(이상숙 분)은 하은이 생부인 아들 최호진(전승빈 분)에게 "난 아주 아슬아슬해 죽겠다"라며 하은이가 생모 황연수와 같이 살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

송단실이 "애가 워낙 눈치가 빨라야지"라고 하는 말을 대문 밖에 있던 하은이가 엿들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말미에 황연수가 5년 전 친딸 민아 목에 걸어준 스카프를 케이트가 손목에 매고 있는 것을 황연수가 보면서 반전이 그려진다.

케이트가 스카프를 보며 "이거 소원씨한테 줘야 하는 데"라고 하자 황연수가 "이거 고모님 스카프 아니었어요?"라며 화들짝 놀란다.

해당 스카프는 얼마 전 하은이와 케이트가 패션쇼 놀이를 할 때 하은이가 갖고 나온 것을 케이트가 자신의 목에 둘렀던 것이다. 당시 연수는 케이트 목게 둘른 스카프를 보고 친딸 민아를 떠올렸다.

황연수가 하은이가 자신의 친딸 민아임을 알아채기 시작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나쁜 사랑'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