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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G 주가 8.4% 폭락…무디스 신용등급 Ba1에서 Ba3로 2단계 하향 조정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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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G 주가 8.4% 폭락…무디스 신용등급 Ba1에서 Ba3로 2단계 하향 조정 탓

무디스가 소프트뱅크G 신용등급을 Ba1에서 Ba3로 2단계 하향 조정해 소프트뱅크G 주가가 8.4% 폭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무디스가 소프트뱅크G 신용등급을 Ba1에서 Ba3로 2단계 하향 조정해 소프트뱅크G 주가가 8.4%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그룹주가 급 반락해 26일(현지 시간) 장중 한 때 8.4%나 폭락했다. 이는 신용등급회사 무디스재팬이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등급을 Ba1에서 Ba3로 2단계 낮춘데 기인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이 전했다.

무디스는 소프트뱅크G의 신용등급을 더 하향 조정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등급 하향 이유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재무 방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발표한 4조5000억엔(약 51조 원)의 자산을 매각하고 이 중 최대 2조 엔을 자사주 취득에 사용한다는 계획에 대해 "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 자산 매각을 실행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프트뱅크G는 자산 매각을 실시했을 경우라도 2단계나 하향조정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고 반발했다. 등급 평가는 기준을 크게 일탈한 것이라며, 이는 소프트뱅크G가 성급하게 자산 매각을 실시해 재무 개선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이해와 억측에 근거한다고 비판했다.

자산 매각 및 현금화 발표 후 소프트뱅크G 주는 급등하고 있었다. 자사주 취득은 지난 13일 발표한 것과 합해 합계 2조5000억 엔으로, 발행된 총 주식수의 45%의 주식을 취득해 소각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