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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코로나19 영향 크지 않다”…1분기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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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코로나19 영향 크지 않다”…1분기 실적 주목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추정치, 자료=하이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추정치, 자료=하이투자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추가상승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에 외출이 자제되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4%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CS가 3741주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최근 바닥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초 7만6100원에서 13일 6만9300만 원으로 떨어졌다. 그 뒤 7만7000원선까지 오르며 주가가 추가상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016년 5월 CJ EMN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과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유통과 관련 부가사업을 하고 있다.

1분기 실적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DB금융투자는 1분기 매출액은 1118억 원(15.0%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23억 원(+11.4%)으로,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 1203억 원(7.6%), 영업이익은114억 원(3.2%)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부진한 시청률은 1분기에 회복됐으며, 1분기에 편성매출에 반영되는 드라마편수도 6.6편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며 “1분기넷플릭스에 판매된 작품은 ‘사랑의불시착’ 등이며 오리지널콘텐츠인 ‘나홀로그대’가 판매수익으로 반영돼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후폭풍도 크지 않다는 것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물론이고, 연초 대비 펀더멘탈은 변함없다”며 “연간 실적전망치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인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유일하게 좋은 것은 집 안의 소비가 성행하며 부가 수익 성장 여력이 커진 콘텐츠 종목”이라며 “판이 커지는 시기에는 대장주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하이투자증권 10만3000원, DB금융투자 10만 원을 유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