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와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의 예약이 반토막 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월 셋째 주 5만 명에 육박했던 에어비앤비 이용자가 3월 첫째 주에는 약 2만 명으로 급감했다.
숙소를 제공하는 호스트를 위해서는 적십자, 국제 구조위원회, 국제 의료봉사단 등과 협력을 벌여 요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돕기 위한 펀드를 운영, 수익금을 모아 이를 기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에어비앤비는 고객이 숙박 예약을 무료로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입국 금지 등으로 여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무료 예약취소 정책을 전 세계 모든 나라로 확대해 고객은 수수료나 위약금 없이 모든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