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현재 미혼남녀 절반 이상(63.1%)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었다’라고 했다. ‘그대로’란 답변은 33.0%였고, ‘줄었다’는 의견은 3.9%에 불과했다.
미혼남녀 사이에선 외부와의 단절로 인한 사회적 우울 현상인 ‘코로나블루’도 전염되고 있었다. 남녀 10명 중 7명(72.0%)은 코로나블루를 경험했다.
코로나블루를 이겨내는 데에는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큰 힘이 되는 듯했다. 남녀 공히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남 34.5% 여 32.9%)을 효과적인 코로나블루 예방·극복 방법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운동’(16.4%)을, 여성은 ‘SNS 소통’(25.5%)을 선택했다.
미혼남녀가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하고 싶은 활동은 ‘여행 가기’(32.8%), ‘영화관, 공연장 가기’(31.2%), ‘번화가에서 술 마시기’(23.2%) 순이었다.
김상은 듀오 홍보팀 사원은 “심적으로 고될 땐 사랑하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가 힘이 된다. 이번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역시 코로나블루를 예방·극복하는 방법은 다른 대단한 게 아닌 연인, 가족과의 소통이었다”며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마음마저 힘든 때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해 지친 마음을 건강하게 보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