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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남호주대학, 코로나19 탐지 '팬데믹 드론' 개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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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남호주대학, 코로나19 탐지 '팬데믹 드론' 개발 개시

호주가 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탐지할 수 있는 드론인 '팬데믹 드론' 개발에 나선다.팬데믹 드론의 정확한 형상은 알려진 게 없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탐지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날개 4개, 혹은 6개, 8개 짜리 드론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드론 개발 대학은 기술 최적화와 정부, 의료기관과 상업용 고객에 납품을 위해 드론 기술 기업과 제휴했다.

남호주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탐지용 '팬데믹 드론' 사진=남호주대학신화뉴스
남호주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탐지용 '팬데믹 드론' 사진=남호주대학신화뉴스

신화통신은 27일 남호주대학(UniSA ) 연구팀이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전염 증상을 환자를 모니터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론은 당초 전쟁과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이제는 체온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모니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신화뉴스는 설명했다.

팬데믹 드론은 원거리에서 인체의 체온과 심장박동수, 호흡수를 잴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다. 이 드론은 아울러 사무실과 크루즈선, 오래된 보호시설이나 전염 가능성이 큰 장소에서 기침과 콧물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탐지할 수 있다.

이 드론 개발은 남호주대학의 자발 찰 (Javaan Chahl) 교수가 주도한다. 자발 찰 교수는 '팬데믹 드론'과 관련해 "이 기술은 당초 전쟁 지역과 재난 지역에서 조산아 심장박동 수를 측정하는 용도로 개발된 것이지만 코로나 대유행병과 싸우는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자평했다. 찰 교수는 "이 드론이 모든 걸 다 탐지할 수는 없겠지만 한 장소나 한 일군의 사람들 속에서 질병의 존재를 탐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