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27일 남호주대학(UniSA ) 연구팀이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전염 증상을 환자를 모니터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론은 당초 전쟁과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이제는 체온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모니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신화뉴스는 설명했다.
팬데믹 드론은 원거리에서 인체의 체온과 심장박동수, 호흡수를 잴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다. 이 드론은 아울러 사무실과 크루즈선, 오래된 보호시설이나 전염 가능성이 큰 장소에서 기침과 콧물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탐지할 수 있다.
이 드론 개발은 남호주대학의 자발 찰 (Javaan Chahl) 교수가 주도한다. 자발 찰 교수는 '팬데믹 드론'과 관련해 "이 기술은 당초 전쟁 지역과 재난 지역에서 조산아 심장박동 수를 측정하는 용도로 개발된 것이지만 코로나 대유행병과 싸우는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자평했다. 찰 교수는 "이 드론이 모든 걸 다 탐지할 수는 없겠지만 한 장소나 한 일군의 사람들 속에서 질병의 존재를 탐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