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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공업 기업 1~2월 이익 급락...코로나19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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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공업 기업 1~2월 이익 급락...코로나19탓

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산업활동이 크게 줄면서 중국의 1~2월 공업 기업 이익이 1년 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부 허난성 뤄양시의 YTO그룹 생산라인에서 근로자들이 5일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중부 허난성 뤄양시의 YTO그룹 생산라인에서 근로자들이 5일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스

공업 기업 이익 증가율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한다.

중국국가통계국(NBS)은 1~2월 공업 기업 이익 규모가 41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8.3%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2월에 기록한 공업 기업 이익 감소폭 3.3% 보다 크게 확대됐다.

이는 2월 들어 많은 기업들이 가동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생산과 판매가 크게 준데 따른 것이라고 NBS 측은 밝혔다.

공업 기업 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외국계와 홍콩·마카오 기업이 53.6%로 가장 컸다. 이어 민영기업은 -36.6%를, 국유기업은 -32.9%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41개 업종 중 4곳을 제외한 37개 업종이 모두 1년 전에 비해 이익감소를 경험했다.

전자(-87.0%), 자동차(-79.6%), 전기기계(-68.2%), 화공(-66.4%)업종의 타격이 특히 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