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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네덜란드 소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소비 트렌드에서 힌트 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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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네덜란드 소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소비 트렌드에서 힌트 얻자

- 경기회복 국면에서 다시 찾아온 위기, 네덜란드의 대응방안은? -
- 위기 이후의 소비 트렌드,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 -


□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네덜란드 경제의 악재



○ (2008년 금융위기) 미국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인해 시작된 금융위기, 금융강국 네덜란드 실물경제 전반에도 악재로 작용
- 미국발 금융위기는 네덜란드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2008년 이후 경기 침체와 2012~2013년 더블딥(Double Deep)으로 까지 이어졌음. 2008년에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해 2013년까지 2008년 대비 83.7% 수준까지 하락한 후 2017년에서야 회복하고 있는 추세이며, GDP 및 1인당 GDP의 변화 추이도 이와 비슷하게 나아가 2015년 이후 이전 수준 회복 후 경기 회복세였음.

네덜란드의 지난 10년 GDP, 1인당 GDP, 인구 수 변화 모습 (2008년=100)

자료: 네덜란드 통계청(CBS)

○ (2020년 코로나 확산) 3월 27일(금) 기준 확진자 8,603명, 사망지 546명
- 3월 들어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해 왔으며 사망자 수도 남부 거주 고령자 위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정부는 접촉과 이동 제한을 두는 전례없는 조치를 단행했으나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며 네덜란드 실물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네덜란드 코로나 확진자 수(누적)

자료: 네덜란드 보건당국,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 편집

○ (경제 현황) AEX 주가지수는 3월 12일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정부 지원정책 발표와 총리의 대국민 담화 이후 서서히 회복하고 있음. 현재 네덜란드는 2016년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둔화 방지를 위한 재정정책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음.

AEX 주가지수 변동 모습

자료: tradingview.com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

○ (기업 유동성 경색) 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인한 기업 경영 악화
- 당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기업들은 자금대출, 채권 회수위험, 투자손실 등의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대응해 임시직 해고, 투자연기, 생산 아웃소싱, 정규직 해고, 근로시간 단축 등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남.

금융위기로 인한 기업 애로와 해고 증가


자료: 네덜란드 통계청(CBS)

○ (실업 증가)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업자 수가 점차 증가해 2009년 4.4%(423,000명)이던 실업률이 2014년 1분기 기준 7.4%(694,000명)까지 증가
- 이후 네덜란드 경기회복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 금융위기 이전보다 낮은 3.4%(316,000명)를 기록

실업률 변화 추이

자료: europa.eu


□ 코로나로 인한 경제 영향 예측



현재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은 생산과 수요를 모두 감소시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게 될 경우 금융 분야에까지도 악영향을 미칠 것임. 비록 현시점에서는 경제 일부 분야가 셧다운된 상황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실업 상승과 정부 재정에도 부담이 될 것임. 이러한 경제 주체 간 접촉 제한으로 인한 경제 위기는 전례 없는 상황인 만큼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음. 또한, 재정상황이 어려운 국가부터 더 큰 전면적인 경제위험에 빠질텐데 이탈리아과 같은 유로존 국가 내의 위기가 네덜란드 경제에도 전이될 수 있음. (자료: CPB)



○ (경제성장 전망)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과 주요 은행은 정부의 정책지원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일부 회복으로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아 최소 –0.2%에서 최대 –7.7% 수준의 경기침체는 불가피한 것으로 예측
- CPB는 코로나 확산경과, 접촉 제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경제회복의 변수로 봄.
○ (소비 감소) 네덜란드는 실업률이 낮고 구매력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정부 정책으로 인한 소비처들의 영업 중단으로 인해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식당, 카페, 가게의 영업 중단, 모임 및 행사 취소, 항공 운항 중단 등은 모두 소비 감소로 이어져 이로 인한 기업의 이윤 감소가 실업증가와 가정수입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임.
○ (폐업 증가) 리서치 회사 로카투스(Locatus)의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90,000여개의 가게 중 코로나19로 인해 15,000개에서 20,000여개의 가게가 문을 닫고 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 특히 산업별 편차가 심한데, 사회 전반적으로 의료, 사회 서비스 분야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항공, 관광, 문화, 장식용 화훼, 건설, 광고분야의 타격이 가장 심하여 연내 손실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식음료를 제외한 도소매 업계에도 영향이 큰데,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지 않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음. 다만, 식음료 업계는 오히려 반사 이익을 얻어 슈퍼마켓 도소매, 농식품의 매출이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

산업별 성장 전망치 (단위: %)

구분
2019
2020
2021
여행 및 식음료 등
0.3
-4
7
건설업
4.4
-4
0
교통 및 물류
1.2
-3
1.5
농축수산업
0.9
-3
2.5
제조업
0.6

-2
0.5
도소매유통업
2.7
-1.5
4.5
비즈니스 서비스
3.9
0.5
3.5
의료 및 사회복지
2.7
3
2
정보통신
3.6
3
3
자료: RABO BANK

○ (실업 증가) 소비 감소로 인한 기업 도산, 실업 증가는 정부의 이동제한조치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따라 다르지만 CPB는 최악의 경우 현재 3%대인 실업률이 9%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 (기업 투자 감소) 올해 기업투자는 전년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봄. 일부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위한 시설구축 등에 자금을 투자하겠지만 대부분은 국내외 수요감소로 인해 계획되었던 투자를 연기할 것임. 근로자들의 병가, 육아로 인한 휴가 사용 증가는 생산력 감소로 이어짐.
○ (국제 무역 감소) 국내 경제 활동 축소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와 많은 교역상대국의 경제활동 축소로 인한 수출 감소로 인해 수출입 모두 1.5% 감소가 예상됨.
○ (정부 지출 증가) 의료보건 분야의 지출은 늘어날 것이나 지난 2019년 3분기 기준 네덜란드 정부의 부채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GDP대비 50% 아래로 내려가 타 국가대비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상황임.

접촉 및 이동제한 지침 지속기간에 따른 네덜란드 경제 시나리오 4가지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CPB

□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



○ (재정 정책) 정부의 경제 안정화 노력
- 당시 정부는 은행 간 자금교환에 대한 정부 보증에 2,000억 유로 지원, 금융기관 인수, 예금 보증한도를 3만 3,000유로에서 10만 유로로 확대하는 등 신용위기로 인한 경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함. 그 예로 ING그룹에 9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도 함.
○ (네덜란드 식 일자리 나누기) 정부는 일자리 보존을 위한 노력으로 직원들이 더 적은 시간동안 일하며 부족한 급여는 시간제 실업수당을 통해 지원받도록 함.
- 네덜란드는 1982년 노사정 대타협 이후 유럽 내에서도 시간제 정규 근로자가 많기로 유명한 국가이나, 실업률 증가가 우려되자 근로시간을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기업지원을 확대해 타 유럽국에 비해 낮은 실업률을 유지할 수 있었음.
- ‘청년 실업 행동 계획(Youth Unemployment Action Plan)’이 제정되어 직업교육을 통해 정리해고된 청년들이 적절한 자리에 재취업하도록 지원하기도 함.
○ (기반시설 확충) 기념물 복원, 도로, 교량, 내륙 항구 건설 및 유지관리 프로젝트를 앞당겨 진행하며 실업발생을 줄이고자 노력하기도 함. 또한, 전기 자동차 개발, 오염 자동차 폐기 조치와 같은 지속가능한 성장 분야에 20억 유로 이상이 투자됨.
○ (불필요한 정부지출 감축) 일련의 지원 정책들로 인해 정부 소비는 늘었으나 기업세의 감소로 인한 세수 감소로 정부 적자가 급격히 증가함. 네덜란드 정부는 부채 감소를 위해 2009년 10월 20개의 실무그룹을 조직해 분야별로 예산 감축을 위한 연구에 들어가 최종적으로는 기존 계획된 지출의 20%를 줄일 수 있었음.

□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


○ (접촉과 이동 제한) 네덜란드 내 감염확산과 당국의 통제 가능 정도에 따라 지난 한달 간 단순 위생수칙 강조에서부터 국내외 이동제한 권고, 영업제한, 휴교 등의 조치 강화
- (접촉 제한) 정부는 3월 12일 박물관, 콘서트, 극장, 스포츠 경기 등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집회, 행사를 금지하고, 3월 15일을 기점으로 4월 6일까지 모든 카페, 식당, 스포츠 클럽 등의 영업을 금지하고 휴교 실시함. 3월 23일에는 확대된 외출제한. 모임 및 영업금지 조치가 6월 1일까지 연장되는 등 사실 상 3개월 간 전례 없이 강력한 물리적 접촉 제한 조치가 취해짐.
- (이동 제한) 3월 17일 모든 나라에 여행경보 3단계(여행자제)가 적용되어 EU역외 여행자들의 경우 불가피한 경우에만 입국이 허락되며, 예외적으로 EU시민권자와 그 가족, 거주권자, 의료진, 트럭운전사, 외교관, 국경간 근로자의 입국은 허용
○ (재정 지원 확대) 총리는 국민 담화를 통해 네덜란드의 재정 건정성과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지원 여력이 큰 나라임을 강조했으며, 정부는 3.17(화) 저녁 코로나 발생에 따른 경제안정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발표함.
- 정책은 기업파산과 실업증가를 최소화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향후 3개월 동안 지원될 패키지의 총 규모는 약 100억에서 200억 유로가 될 예정임.

네덜란드 정부 지원 정책
중소기업 대출보증
요건완화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악화를 우려해 기존보다 완화된 요건 하에 시중 은행 대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 정부가 최대 1.5백만 유로 대출의 75%를 보증하고 2020.3.16.~2021.4.1. 동안 신청받을 계획
피해산업 자금지원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의 단기지원을 위해 기업당 4,000유로를 지원할 예정임. 특히 요식업, 관광, 이벤트 산업 분야의 기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
임금지원
매출액의 20% 이상 감소가 우려되는 고용주는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3개월 간 최대 90%까지 직원의 임금지원을 받을 수 있음.
* 3월 1일 이후 매출액이 100% 감소했을 경우 급여의 90%, 50% 감소했을 경우 급여의 45%, 25% 감소했을 경우 급여의 22.5% 지원
자영업자 지원
중소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영업지속을 위해 최대 월 1,500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3월 1일자로 소급해 2020년 6월 1일까지 적용가능
연체이자 인하
모든 세금에 대한 연체이자가 기존 4%에서 0%대로 인하
납세연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은 조세당국에 소득세, 기업세, 매출세 등의 세금납부 정지를 요청할 수 있으며, 납기 전 서면신청서를 제출해야 함.
자료: 정부발표 내용

□ 금융위기 이후의 네덜란드 소비 트렌드 변화

○ 구매력 감소로 인한 합리적인 소비 경향 확산
- 네덜란드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꾸준히 소득이 증가해 왔으나 2008년 이후 5년간 소비 수준이 4% 하락하였고 2014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서서히 회복되어왔음.
- 금융위기 이후, 가격에 더 민감해진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 가격비교를 꼼꼼히 하고 구매 후기를 많이 살펴보는 경향을 보임.

네덜란드 소비자 신뢰 지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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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BS

○ 합리적 소비를 돕는 방식의 서비스 확대
- (구매환불 확대) 독일 기업인 Zalando가 2010년 네덜란드 시장에 진출해서 처음 선보인 100일 환불정책은 네덜란드에서 큰 인기를 끌어 이후 90일, 30일 무료 환불 정책 등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이 많아짐. 물건을 직접보지 못한 채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도 환불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구매 실패에 따른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음.
- (제품비교 플랫폼 인기) 1953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비영리 소비자 단체인 Consumentenbond는 제품판단을 위해 실사용, 가성비, 가격, 그린에너지, 비추천 분야의 베스트 제품을 안내하여 오랜기간 인기를 끌고 있음. Beslist.nl과 Kieskeurig.nl도 역시 인기 있는 제품 비교 플랫폼으로 네덜란드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를 돕고 있음.
- (할인점 소비 증가) 체인 할인점인 Action은 만 여 개의 상품 종류의 상품을 저가로 공급하고 있어 짧은 시간 내 큰 인기를 끌게 되었음. Action은 싸기 만한 제품이 아니라 재미있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언제나 살 것이 있고 만족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다가가고 있음.
○ 그럼에도,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요시 하는 네덜란드 소비자
- 2010년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22%의 소비자들이 의식적으로 환경에 부담이 덜되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하고자 한다고 답했는데 2011년 26%로 증가함. 또한, 60%의 소비자들이 제품구매 시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생각한다고 답함.

코로나로 인해 달라지고 있는 소비 트렌드


○ 식료품과 위생용품 수요 증가
- 3월 12일 정부의 100명 이상 행사 금지 조치 이후 슈퍼마켓에서 휴지, 밀가루, 우유, 빵, 통조림 등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품과 위생용품이 대량으로 판매되기 시작
- 평소보다 손세정제의 수요가 증가하여 온·오프라인 모두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짐. 네덜란드인들이 일반 감기증상이 있을 때 자주찾는 파라세타몰 약의 수요가 급증하자 크라이드밧(Kruidvat)은 파라세타몰을 최대 3개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제약을 두기도 했음.

식료품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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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BS

○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
- 정부의 휴교 및 식당, 카페 등 대부분의 상점들에 휴업 조치 이후 식당, 카페 뿐 아니라 H&M, C&A, Sissy Boy 등 대부분의 의류매장도 오프란인에서는 문을 닫았지만 온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네덜란드의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 볼닷컴(Bol.com)을 많이 이용하고 있음.
-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된 물건들을 알버트하인(Albert Heijn), 피크닉(Picnic), 점보(Jumbo)의 온라인 쇼핑몰을 찾고 있으며, 알버트하인은 배달 주문이 이미 몇 주치가 밀려 있고 피크닉은 급증한 수요를 막기 위해 1인당 최대 150유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을 정도임.
○ 재택근무로 인한 사무 기기 및 인테리어 수요 증가
- 정부가 재택근무를 권고하자 웹캠을 비롯한 전자기기 수요가 증가했는데, 전자제품을 파는 볼닷컴, 미디어마르크트(Mediamarkt), 쿨블루(Coolblue)의 웹캠은 품절됨. 컴퓨터용 마이크 구입도 일부 증가
- 이케아(IKEA)는 재택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인테리어를 제안하며 가정용 사무 가구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음. 오프라인 영업은 하지 않지만 배달과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외부 지출의 급격한 감소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소비 증가
- ING 은행이 발표한 네덜란드 카드 소비지출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평소 대비 대중교통 지출이 80% 감소하였으며 카페, 술집 등 외부 소비 지출은 81% 감소함. 반면 장난감, DIY 제품, 식품 소비는 각각 16%, 20%, 7% 증가함.
- 온라인 매장들은 앞다퉈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소비거리들을 제안하고 있음. 볼닷컴은 휴교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전자책, 오디오 북을 1센트에 파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매일 아침 9시에 오디오북 4개를 게시하고 있음.

1센트에 전자 책을 판매하는 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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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ol.com

- 웨의캄프(Wehkamp)는 볼닷컴, 쿨블루를 잇는 네덜란드 3위 온라인 샵으로 전자기기 및 소비재를 판매하는데, 최근에는 집에서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가정생활, 재택 근무, 놀이, 운동 4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음.
- 네덜란드 최대 통신사 KPN과 보다폰지고(VodafoneZiggo)는 정부의 이동제한 권고 기간 동안 유로 TV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함.

집에서 할 수 있는 일과 관련한 소비 카테고리를 제시하는 웨의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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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ehkamp.nl

○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신규편입 급속화
- 네덜란드 최대 식품 배달 플랫폼인 따위스버졸드(Thuisbezorgd)에 등록한 기업 수 증가함. 기존 8,000여개의 식당과 제휴를 맺고 400만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나 최근 정부 조치 이후 2주간 약 2,000개의 식당과 카페들이 신규 등록을 진행함.

□ 시사점

○ 2008년과 2020년의 상황 비교
비교연도
2008년
2020년
경제위기 원인
미국발 서브프라임 신용위기가
전세계 실물경제에 확산
팬데믹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가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 존재
경과
공통점
기업 조업 위기, 실업증가, 소비감소, 수출입감소 등
차이점
산업 전반 침체,
자산 감소로 인한 소비력 감소
산업별 부침 차이 존재,
(단기) 물리적 제한으로 인한 소비 감소
소비에 미치는 영향
합리적 소비, 지속가능성에 가치를 둔 소비
(단기) 집에 머물기 위한 온라인 소비
(장기) 합리적인 소비, 가치소비


○ 집에서도 가성비있게, 재미있게, 지속 가능하게 즐길 수 있는 소비
- 다시 찾아온 경제 위기로 인해 가격과 가격 대비 얻을 수 있는 소비 만족감은 네덜란드 소비자들에게 향후 지속적인 중요한 구매 판단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임
- 이와 함께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제품의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활용한다면 주효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임

자료: RIVM, CBS, CPB, Rijksoverheid, 현지언론(Dutch News, de Volkskrant, NL TIMES, NU, Algemeen Dagblad 등), ec.europa.eu, metronieuws.nl, fx.nl, bndestem.nl, shell.nl, retaildetail.nl, duurzaam-ondernemen.nl, rtvnoord.nl, startpagina.nl, rtlz.nl, economics.rabobank.nl, beslist.nl, adformatie.nl, consumentenbond.nl, gtis.com, ikea.com, bol.com, wehkamp.nl, worldatlas,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