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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잉글랜드 ‘레전드’ 시어러 “토트넘 케인 타이틀 목표 상실 땐 이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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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잉글랜드 ‘레전드’ 시어러 “토트넘 케인 타이틀 목표 상실 땐 이적할 수도”

잉글랜드 전 대표이자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가 이적 가능성을 제기한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미지 확대보기
잉글랜드 전 대표이자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가 이적 가능성을 제기한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

전 잉글랜드 대표 FW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에 소속된 동국 대표 FW 해리 케인이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했다고 27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토트넘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케인은 이젠 팀의 주장이자 부동의 골잡이로 군림하고 있다. 지금까지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공식전 통산 278경기 181골을 넣는 등 현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골잡이’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그런 잉글랜드 스트라이커는 지난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지금까지 팀 타이틀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리버풀에 막혀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항상 ‘토트넘 사랑’을 입에 달고 있는 케인이지만, 대표 대선배 스트라이커인 시어러는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출연 때 앞으로도 팀 타이틀과 인연이 멀어질 것 같으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지론을 폈다.

그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가 향후 1년 동안 아무 타이틀을 따지 못했다면 떠날 필요성이 생기겠지. 1년간 더 토트넘에서 뛸 것 같지만 아무런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하면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역대 득점 랭킹에서 260득점을 올리며 정상에 오른 시어러는 케인이 136골을 터뜨린 프리미어리그 득점 수도 언급하며 “향후 신기록 수립 여부는 본인의 상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체력을 유지하기 나름이다. 그가 스퍼스에 있든 그 밖의 클럽에 있든 말이다. 하지만 어려울지도 모른다. 지금의 그는 136골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프리미어 리그에 남는지 등 많은 ‘If’도 따라다닌다. 쉽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거기에 다가올 날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케인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도 공식전 25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연기에 들어간 프리미어리그의 재개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