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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1800여 명 탄 크루즈선서 4명 사망…130여 명 코로나19 의심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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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1800여 명 탄 크루즈선서 4명 사망…130여 명 코로나19 의심증세

2명 승객 코로나19 확진 판정 …고령 승객 사망 원인 밝혀지지 않아

27일(현지시간) 크루즈선 잔담(Zandaam)호가 파나마 인근 해상에 운항하고 있다. 이 크루즈선에서는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고, 4명이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7일(현지시간) 크루즈선 잔담(Zandaam)호가 파나마 인근 해상에 운항하고 있다. 이 크루즈선에서는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고, 4명이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와 입항하지 못한 채 파나마 인근 해상에 있는 크루즈선에서 4명이 숨졌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1243명과 승무원 586명 총 1829명이 타고 있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네덜란드 국적의 승객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선사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1800여 명이 타고 있는 자사 크루즈선 잔담(Zandaam)호에서 고령 승객 4명이 사망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숨진 승객들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2일부터 많은 승객들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 승객 53명과 승무원 85명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했던 잔담호는 지난 21일 칠레 산안토니오에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칠레 당국이 입항을 허락하지 않아 파나마 해안에서 약 13km 떨어진 해상에서 운항 중이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