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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목사·직원 등 12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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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목사·직원 등 12명으로

구로구, 접촉 의심자 246명 전수 검진 실시… 동작구는목사 사택, 교인 거주 빌라 방역 지하층 기도실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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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구로구 27·28·29번째 확진자는 만민중앙교회 관계자다. 이들은 27일 구로구가 교회 마당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8일 오전 확진자로 통보 받았다.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금천구 6번째 확진자는 신대방동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 목사와 신도 사택의 관리실 직원이다. 그는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금천구 8번째 확진자와 영등포구 21번째 확진자와 같이 근무했다.

구로구는 22일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한 금천구 6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교회 교직자와 당일 온라인 예배 제작·중계에 참여한 관계자 등 접촉 의심자 246명에 대한 전수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27일까지 197명이 검사가 완료됐다. 나머지 49명 중 42명이 28일 오전 검사를 받았다. 교회 임시 선별진료소는 28일 오후 1시 철수했다. 남은 7명은 이날 오후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예정이다.

28일 오전 양성 판명된 4명 중 3명은 구로구 27·28·29번째 확진자다.

앞서 만민중앙교회 관련 감염은 금천구 6번째 확진자와 그의 아내인 7번째 확진자, 7번째 확진자의 어머니, 6번째 확진자의 장모인 구로구 24번째 확진자 등이 있다. 또 금천구 8번째 확진자와 영등포구 21번째 확진자 등 같은 교회의 다른 직원들도 있다.

동작구도 28일 만민중앙교회 목사와 직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26일 신대방동 만민중앙교회 목사 사택, 교인 거주 빌라, 사택 관리실 등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지하층 기도실을 임시폐쇄 조치했다.

또 해당 건물 거주자 전원인 2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19명 음성, 1명은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17번째 확진자(50대 여성)는 만민중앙교회 목사다. 그는 27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19번째 확진자(50대 여성)는 신대방동에 거주자다. 이 확진자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이다. 그는 27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역시 만민중앙교회 확진환자 접촉으로 추정된다. 그는 26일 재채기 증상이 발현됐다.

구는 신대방동 만민중앙교회 관련 시설인 연합성결신학교 방역을 완료했고 근무자 전원에 대한 전수 검체 검사를 신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