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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많은 ‘서울 강남구’ 유학생 확진자도 많아…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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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많은 ‘서울 강남구’ 유학생 확진자도 많아…11명

코로나 19 선별진료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 19 선별진료실.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에서 외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강남구는 28일 미국과 영국 유학생 3명 등 모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확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의 유학생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미국 뉴욕에서 유학 중인 24세 여대생 A씨는 학교 휴교로 25일 오후 4시20분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도곡동 집에서만 지냈다.

A씨는 특이한 증세가 없는데도 유학생이라 걱정돼 27일 낮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 중부 캔자스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세 고교생 B군 역시 학교 휴교로 지난 24일 오후5시30분 디트로이트공항발 델타항공 DL0159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대치동 집에서 지내왔다.

B군은 26일 오전부터 기침과 근육통,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머리가 아파 27일 오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확진자 통보를 받았다.
영국 런던의 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19세 대학생 C씨는 학교 휴교령으로 27일 오전 7시께 런던 히드로공항발 아시아나항공 OZ5223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곧바로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43세 여성 D씨는 영국 런던에 유학 중인 초등학생 딸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5시30분 일본 나리타공항발 일본항공 JAL895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도곡동 집에서 26일까지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D씨는 26일 오후부터 37.8도의 고열이 나고 오한과 근육통이 생겨 27일 오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28일 오전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개인사업을 하는 56세 남성 E씨는 지난 4일부터 2주 동안 사업차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고 26일 오후 4시 시애틀발 델타항공 DL199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별다른 특이증상은 없었고 잠을 못자고 시차로 인한 피곤증세만을 느끼다 27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역삼동의 25세 회사원 F씨는 관악구에 있는 직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27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28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