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과 함께 통합당에 선대위 산하 비상경제대책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유동성 위기 등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선거의 달인' 등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에게도 이번 선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에 제약이 많다. 게다가 지역구 후보 공천도 끝난 상태여서 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이 제한적이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오간 행보가 오히려 '철새 정치'란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80세인 김 위원장의 '올드보이' 이미지가 젊은 정치와 세대 교체가 키워드로 부상한 이번 선거에 맞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