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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박항서 감독, 한국인 통역관과 작별"…박항서 감독에 대한 베트남 언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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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박항서 감독, 한국인 통역관과 작별"…박항서 감독에 대한 베트남 언론 관심

통역관 8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박항서 사단 탁월한 성과 계속 희망

베트남 축구팀 박항서 감독의 한국어 통역을 담당했던 이정학씨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진=ELECTRONIC WORKERS NEWSPAPER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축구팀 박항서 감독의 한국어 통역을 담당했던 이정학씨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진=ELECTRONIC WORKERS NEWSPAPER

'쌀딩크'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어 통역관과 작별한다.

'징' 등 베트남 언론들은 28일(현지시간) 박 감독의 한국어 통역관인 이정학씨가 3월까지만 통역을 한다고 전했다.

이 씨는 2019년 7월부터 박 감독의 지근거리에서 한국어와 영어 통역을 겸했다. 경기를 전후해서 기자회견을 통역했다. 이 씨는 자신 외의 다른 2명의 통역관(한국어-베트남어 통역, 베트남어-영어 통역) 곁에서 동시통역을 했다고 베트남 언론은 전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이 씨는 학스 플레이볼(Hak’s Playball)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박 감독의 베트남인 통역관인 부 안 탕은 이씨에 대해 "박 감독과 일하는 젊은 세대를 이해하며 공감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이 씨의 월급은 베트남 통역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의지만으로 베트남에서 생활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1년이 안 된 기간동안 통역관으로 일했던 이 씨에 대한 평가는 박 감독에 대한 사랑만큼 각별했다.

베트남 언론이 통역관의 작별 소식까지 전하는 것은 박 감독의 현지 위상을 웅변해 준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자신의 사단을 꾸려 탁월한 팀워크를 톻해 성과를 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이영진 수석코치 등 7명의 스태프와 함께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