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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치료제 개발에 다가선 노바백스, 투자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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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치료제 개발에 다가선 노바백스, 투자유망

코로나 하락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제약업체 노바백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 하락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제약업체 노바백스.
하락장 속에서도 주목받는 종목들은 늘 있다.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주식시장이 대폭락세를 기록하며 대부분 주식들이 하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일부 종목들은 어려움을 잘 비켜갔다.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28일(현지시간) 이 가운데 코-다이애그노스틱스, 트릴리움 제약, 노바백스 등 제약종목 3가지를 꼽고, 이 셋 가운데 다시 하나를 고른다면 노바백스라고 단언했다.
세 종목 모두 올해 상승폭은 엄청나다.

먼저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키트 승인을 받은 코-다아애그노스틱스는 승인 소식이 알려진 2월 후반 이후 주가가 폭등해 올 전체 상승폭이 무려 920%에 이른다.

3월 초에는 상승폭이 190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다.

트릴리움 제약은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경우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지난 2일 49억 달러에 포티세븐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올들어 상승폭은 290%에 육박한다.

트릴리움은 지금껏 M&A 타깃으로 거론된 적은 없지만 길리어드가 포티세븐 합병을 선언하자 인수합병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주가 전망이 밝아졌다.
트릴리움과 포티세븐 모두 CD47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품을 개발 중이다. CD47은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하는 신호를 면역체계에 보내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을 억제하면 면역체계를 통한 암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

노바백스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 가운데 하나이다. 2월 26일 올 봄에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코로나19처럼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백신 개발에 나선 경험이 있어 이노비오 등과 함께 유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보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노바백스에는 또 다른 호재도 있다. 24일 인플루엔자 백신 나노플루 임상시험이 최종단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용화를 위해 FDA에 인플루엔자 백신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주가는 올들어 3배 넘게 폭등했다.

더 모틀리 풀은 그러나 이 셋 중에서도 노바백스만 추천했다.

나머지 두 종목 모두 고공행진을 하고는 있지만 코-다이애그노스틱스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하며, 트릴리움의 CD47 프로그램은 전망이 밝기는 하지만 임싱시험 초기 단계여서 변수가 많다고 더 모틀리 풀은 지적했다.

반면 노바백스는 나노플루가 임상시험 3단계를 이미 마쳤고, 결국 FDA 승인을 받을 전망이어서 상업적인 성공이 기다리고 있어 코로나19 백신이 아니더라도 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