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무디스, 남아공 신용등급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

공유
0

[글로벌-Biz 24] 무디스, 남아공 신용등급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로고. 사진=로이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7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본드 수준에 해당하는 'Ba1'으로 낮췄다.

28일 로이터통신은 신용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지만 더 강등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하락의 주원인으로 재정적 견고함이 계속 약화되고 있는데 다가 경제성장이 구조적으로 매우 약한 점을 꼽았다.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가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에 직면하고 있는 나라들에게 타격은 불가피하다.

남아공 음보웨니 재무장관은 "신용등급 강등은 금융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경기침체와 국유기업의 실적 개선을 위한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P 글로벌과 피치는 지난 2017년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한 바 있어 무디스가 마지막으로 가세한 셈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