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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황교안 40조 채권 제안에 "좋은 안이면 야당 제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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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황교안 40조 채권 제안에 "좋은 안이면 야당 제안도 검토"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채권 발행 제안과 관련,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을 해 오면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채권 발행 제안과 관련,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을 해 오면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0조 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위한 채권 발행을 제안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을 해 오면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이런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도 "(황 대표 측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동안 문 대통령의 26일 발언의 진의를 두고 다양한 보도가 있었다"며 추가 발언을 소개한 배경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26일에 한 발언은) 엄중한 경제 상황인 만큼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누가 제안하든 검토할 수 있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누구든 좋은 제안을 해 오면 검토할 것"이라며 "밀고 당기기는 하지 않는다. 밀고 당기고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초·중·고교 등 각급학교 개학 연기 문제와 관련, "이해 당사자가 많아 기류를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 교육 당국이 결정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는 "북한의 상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한국 정부로서는 3월 1일 남북 보건·방역 협력을 제안한 상태라는 점을 다시 환기해 드린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