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유포 등 성 착취 범죄 5년 3906건

최근 5년 동안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제작·유포하거나 소지한 '아동 성 착취 범죄'가 390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무소속 정인화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아동 착취물 발생 건수 및 검거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모두 3513명이 검거됐다.

음란물과 관련된 아동 성 착취 범죄는 2016년 1262건, 2017년 603건, 2018년 1172건, 2019년 756건, 2020년 1∼2월 113건으로 집계됐다.

검거된 사람은 2016년 957명, 2017년 543명, 2018년 1006명, 2019년 886명, 2020년 1∼2월 121명이었다.

정 의원은 "성인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그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며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