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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19 장기화되면 300만명 일자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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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19 장기화되면 300만명 일자리 잃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베트남 근로자 약 3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베트남 근로자 약 3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약 300만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직면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해지는 2분기 정도에는 수십만개의 사업체가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노동보훈사회부(MOLISA)는 기업의 채용관련 시장을 조사한 결과 현재의 노동 시장에 두 가지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전염병이 현재와 같이 이어진다면, 2분기에는 약 25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수백만명의 근로자들은 일시적으로 일을 중단해야 될 것으로 관측됐다. 질병이 더 크게 확산될 경우에는 같은 기간 약 35만~40만명의 근로가 실직하고 약 200만~300만명의 근로자가 일시적으로 일을 그만두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은 가공, 제조, 운송, 창고 및 관광 산업의 종사자로 전체 실직 노동자의 약 75~85%를 차지했다. 노동 집약적 분야인데 중국에서 생산된 원자재 수급이 현재 중단됐다. 또 중국, 한국, 일본등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거나 해당 국가의 근로자들 비자가 일시적으로 정지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생산 유지만 목표로 하고 있어, 생산 확대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여파로 노동 모집 수요에 대한 지수가 전국에서 2019년 동기 대비 20~3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는 호찌민 시의 노동 모집 수요하락이 40%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하노이가 36.7%의 비율로 두번째로 높은 채용하락률을 기록했다.

실제 하노이 고용 서비스 센터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700개 기업들로부터 단지 7150개의 고용등록 요청만 받았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