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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코로나19로 급여 9,000만 유로 삭감…호날두 1,033만 유로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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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코로나19로 급여 9,000만 유로 삭감…호날두 1,033만 유로 ‘싹둑’

유벤투스의 코로나19로 인한 급여삭감 조치로 1,033만 유로가 깎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미지 확대보기
유벤투스의 코로나19로 인한 급여삭감 조치로 1,033만 유로가 깎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급여 일부 삭감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힌 가운데 팀 내 최고연봉자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입 감소액이 1,033만 유로(약 138억8,05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은 현지시간 28일 톱 팀 모든 선수 및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급여 일부를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에 의해 각국에서 리그전이 중지되면서 수입원이 끊긴 클럽이 경영 위기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재빨리 모범을 보인 모양새다.

사전 보도에서는 선수들은 한 달 반 급여 삭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럽이 발표한 급여 삭감 합의액은 2020년 3월~6월 4개월 월급 상당분으로 총액으로는 약 9,000만 유로(약 1,209억3,390만 원)를 삭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3,100만 유로(약 416억5,501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의 감봉액은 사전 보도에서는 약 380만 유로(약 510억6,098만 원)였지만 클럽의 발표대로 4개월분이라고 하면 약 1,033만 유로가 줄어들게 된다.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와 같은 유벤투스의 결단에 대해 “올해 최대의 파인 플레이”라고 칭찬하고, 특히 호날두의 결단은 팀 전체의 결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진정한 유벤티노, 진정한 팀 플레이어”라고 칭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