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JP모건 시장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는 코로나19 패닉 속에 유가가 폭락하고, 산유국 재정이 악화하면서 이들 국부펀드가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고 있다면서 그 규모가 2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의 추산은 각 국부펀드와 국부펀드연구소(SWFI)의 자료를 토대로 했다.
파니기르초글로우에 따르면 산유국들은 유가폭락으로 재정이 급속히 악화하는 반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재정지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주식시장 바닥을 따지고 말고 할 겨를이 없다. 일단 팔아서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
그는 최근 수주일간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제외한 산유국 국부펀드들이 약 1000억~15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추가로 500억~750억 달러어치가 더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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