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마켓츠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이자 유명 투자가이기도 한 마크 큐반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원들에게 지금 위기에서는 기업실적보다 직원들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큐반은 이어 "위대한 기업이라면 주주들도 이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미 대기업 약 200곳을 대표하는 단체로 작년 8월 기업의 최우선 목표는 단순히 주주들이 아니라 고객, 직원, 지역 공동체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라고 선언한 바 있다.
큐반은 그러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이번 코로나19에 맞서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행태에 대해 장기적으로 고객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에 더 관심을 기울이라면서다.
그는 "직원들에게 올바른 일을 행함으로써 기업들은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경제활동을 일상적인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큐반은 "만약 여전히 꼼꼼히 잔돈까지 세가며 수지타산 타령을 하거나, 주당 순익 최대를 꾀하거나, 주주들을 기쁘게 하는데 치중하면 같은 시간 직원들은 고통받고 어려움을 겪게 되며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즈니스 라운데 테이블 CEO들에게 주주들을 상대로 이같은 점을 설득해 그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라고 조언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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