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식시장 폭락을 부른 최대 변수인 코로나19 확산이 아직 정점을 찍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충격이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주가가 언제든 다시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 이코노미스트들, 시장전략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다시 시장에 뛰어들라는 말을 꺼리고 있다. 코로나19가 통제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번스타인은 "사람들은 지금 바닥을 탐지하려 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아직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초기 약세장을 가리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강세장의 시작은 완전한 체념에서 비롯된다"면서 "희망을 완전히 버렸을 때" 강세장이 시동을 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강세장이 시작됐을 때 투자자들은 강세장이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상기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대폭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최저치 대비 20% 넘게 올라 공식적으로는 강세장에 진입했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는 시장이 바닥을 찍을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이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고,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그동안의 매도세로 인해 장기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투자를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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