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래드바이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부호인 베조스는 지난달 주식폭락 전에 아마존 주식을 팔아 55억 달러(약 6조6700억 원)를 벌어들여 자신의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공포로 주식시장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위기상황을 맞아 아마존을 포함해 주요종목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아마존(베조스 CEO의 지분은 약 12%)의 주가는 비교적 선방해 주당 1920달러를 회복했다.
베조스 CEO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중에 순자산을 늘린 부호들도 있다. 7조 달러를 굴리는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회사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와 글로벌 정보제공업체 IHS 마키트(Markit)의 CEO 랜스 우글라(Lance Uggla)도 자산을 늘렸다. 하지만 베조스와 비교도 안된다.
베조스 CEO는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인 시간당 근로자 10만명을 새로 고용하고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