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쇼크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월의 52.0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치로,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낸 것이다.
3월 실적치 역시 65.5로 2009년 2월의 62.4 이후 1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64.3), 수출(69.3), 투자(74.8), 자금(77.0), 재고(95.5), 고용(79.0), 채산성(68.8) 등 재고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4.2), 출판·기록물(46.2), 여행·오락서비스(50.0), 의류·신발 제조(50.0), 도·소매(52.2), 육상·항공 등 운송업(52.4)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4월 경기전망치 월간 낙폭은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월의 28.0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이번 위기의 경우, 전염병이라는 비경제적 원인으로 종식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