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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역대급 경기부양안 확정에 미국인들 "조금 안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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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역대급 경기부양안 확정에 미국인들 "조금 안심된다"

미국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와 의회가 1인당 최대 1200달러(약 150만 원)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최근 합의한 것이 미국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머니기크가 지난 23~25일 미국 성인 1257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임금이 줄었거나 줄 것 같다고 밝힌 응답자는 25일 이전에는 54%에 달했으나 합의가 이뤄진 25일에는 49%로 감소했다.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도 비록 소폭이지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안에 실직할 가능성이 크거나 매우 크다고 보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25일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5일 이전에 나온 응답률 37.8%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이번 조사를 맡은 머니기크 관계자는 워싱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며칠간 이뤄진 조사 과정에서 첫날 조사된 의견과 마지막 날 조사된 의견을 비교하면 시민들의 향후 경제 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