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관계자는 30일 "내일(31일) 개학 관련 발표 시 대입일정 연기 여부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입 전문가들은 학생부 기재 마감일을 8월 31일로 유지한다면 대입 일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개학연기로 인해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부 기재 마감일이 촉박하고 일선 교사의 업무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학생부 기재 마감일과 수시모집 원서접수, 수능과 정시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발표 예정인 2021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개학 연기를 위한 막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4월 6일 등교개학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 추가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1~3학년 또는 고등학교 3학년만 오는 6일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