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 등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는 시인했으나 휴대전화 암호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남은 2대의 휴대전화에서 (유의미한) 자료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주빈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휴대전화 잠금 상태를 풀기 위한 암호는 끝까지 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아직 암호를 풀지 못한 휴대전화 2대 중 1대는 조주빈이 필사적으로 숨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분석 되지 않은 2대 가운데 1대는 조주빈이 (자택) 소파 옆에 숨겨놨던 것"이라며 "최신기종 휴대전화였다"고 했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에는 PC나 노트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