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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 감소…미분양은 8개월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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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 감소…미분양은 8개월째 줄어

수도권 주택 인허가 전년比 0.9% 증가, 지방은 27.7% 감소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3만9456가구…전월比 8.8% 줄어

2020년 2월 기준 전국 주택건설 실적.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2월 기준 전국 주택건설 실적. 자료=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1년 만에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7980가구로 전년 동월(4만2254가구) 대비 10.1% 줄었다.
수도권은 2만6216가구로 전년 대비 0.9%, 5년 평균 대비 17.3% 증가했지만, 지방은 1만1764가구로 전년 대비 27.7%, 5년 평균 대비 46.8% 감소했다.

2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2만3373가구로 전년 동월(2만3958가구) 대비 2.4% 줄었다. 수도권은 1만1526가구로 전년 대비 31.4%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1847가구로 65.8% 증가했다.

지난달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6796가구로 전년 동월(1만138가구) 대비 65.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875가구로 전년보다 18.3%, 5년 평균 대비 64.2% 증가했다. 지방은 7921가구로 전년 대비 200.5%, 5년 평균 대비 44.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은 1만932가구로 전년 대비 39.5% 증가했으며임대주택과 조합원분은 각각 1471가구, 4393가구로 같은 기간 590.6%, 110.6% 늘었다.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386가구로 전년 동월(5만4643가구) 대비 26.1%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4219가구로 전년 대비 13.3% 줄었으며, 지방도 1만6167가구로 같은 기간 39.4% 감소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8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9456가구로, 전월(4만3268가구) 대비 8.8%, 1년 전(5만9614가구) 대비 33.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미분양이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4233가구로 전월(4901가구) 대비 13.6% 감소했고, 지방은 3만5223가구로 전월(3만8367가구) 대비 8.2% 줄었다. 특히,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054가구)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