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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법인, 美 소아암환자 코로나19 검사에 약 25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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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법인, 美 소아암환자 코로나19 검사에 약 25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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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재단 '현대 호프 온 휠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A)이 미국 소아암 환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돕기 위해 200만 달러(약 24억6000만 원)를 지원한다.

HMA는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미국 내 최대 민간 비영리재단 '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를 통해 전미 소아암 병동 중 드라이브 스루(차량에 탑승해서 업무 진행) 검사 시설을 갖춘 병원 10곳에 각 20만 달러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우선 지원 대상은 △오렌지 카운티 어린이 병원(CHOC)(캘리포니아주) △무지개 아동·어린이 병원(클리블랜드) △어린이 국립병원(워싱턴 D.C.) 등 3곳을 선정했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A)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A)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호세 무노즈 HMA 최고경영자(CEO)는 "면역 체계를 손상하는 암에 걸린 어린이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쉽게 노출된다"라며 "현대차는 사회와 아이들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 취약한 어린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호프 온 힐스'는 현대차와 차 딜러들이 소아암 근절을 위해 1998년 설립한 단체로 전국 각 의료기관에 소아암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HMA와 835개 이상 미국 딜러들은 모금 활동에 참여해 현재까지 1억7000만 달러(약 2073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하면 한 대당 14달러씩 딜러가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이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