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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확산으로 글로벌 투자 30~4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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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확산으로 글로벌 투자 30~40% 급감

2020년에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흐름이 30~4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에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흐름이 30~4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유엔무역개발 회의(UNCTAD)는 세계투자동향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흐름이 30~4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UNCTAD는 지난 9일 FDI가 올해 5∼15%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자 전망치를 수정했다.
UNCTAD는 "3월 초의 상황과 달리 현재 선진국에서 수익 추정치의 하향 수정은 더 심각하다"며 "전반적으로 선진국 다국적 기업의 수익예상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 이후 35% 하향 조정되었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20%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는 에너지와 기초재료 산업, 항공사, 자동차 산업이다.

UNCTAD는 2월 코로나19로 동아시아가 즉각적 경제충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염병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국가들이 폐쇄모드로 들어섰고 이로 인해 밀접하게 연결된 글로벌 경제에 갈수록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UNCTAD는 또한 "중요한 것은 투자 감소가 대부분의 정부가 자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마련하고 있는 정책 패키지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병으로 인한 경제불황의 심각성과 지속 기간이 회복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외교 안보 전문 매체 '모던디플로머시'(Modern diplomacy)는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500대 다국적기업의 2020년 수익 추정치 하향 조정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