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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장세'엔 애플보다 경기방어주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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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장세'엔 애플보다 경기방어주 유망

코로나19 폭락장에서 프록터 앤드 갬블(P&G), 존슨 앤드 존슨(J&J)과 같은 경기방어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폭락장에서 프록터 앤드 갬블(P&G), 존슨 앤드 존슨(J&J)과 같은 경기방어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를 기회로 주식 헐 값 매수에 나서려면 애플 대신 프록터 앤드 갬블(P&G), 존슨 앤드 존슨(J&J) 같은 경기방어주를 눈여겨 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마켓워치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주식시장 바닥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이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춘 것도 아니고, 앞으로 경제에 심각한 후폭풍이 몰아칠 것을 감안하면 경기방어주를 사둬야 한다는 것이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지금같은 코로나19 패닉 장에서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할 자리는 없다고 단언했다. 슐로스버그는 "나 같으면 최소한 1년 안에는 (애플 제품처럼 고가이면서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은) 비핵심 물품에는 단 한 푼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돈을 아낄 것이고, 이때문에 애플의 실적 전망은 매우 어둡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대신 투자자들이 앞으로 수혜주가 될 P&G, J&J 같은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P&G는 최근 전문가들의 평가가 후하다. 제프리스도 "단기 거시 역풍을 견뎌낼 최고의 생필품 업체 가운데 하나"라며 추천 등급을 상향조정했다.

J&J는 핵심 경기방어주이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라는 후광까지 더해진 상태이다. J&J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1단계 시험을 9월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절차를 거쳐 2021년초 임상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슐로스버그는 펩시코, 디즈니와 크루즈선사 로열 캐리비언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