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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할리데이비슨, 임팔라 자산관리와 이사회 분쟁 해결…이사 2명 교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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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할리데이비슨, 임팔라 자산관리와 이사회 분쟁 해결…이사 2명 교체 수용

할리데이비슨이 임팔라 자산관리와의 이사진 다툼에서 이사 2명의 교체를 수용하고 분쟁을 해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할리데이비슨이 임팔라 자산관리와의 이사진 다툼에서 이사 2명의 교체를 수용하고 분쟁을 해결했다. 사진=로이터
할리데이비슨이 임팔라 자산관리와의 이사진 다툼에서 이사 2명의 교체를 수용하고 분쟁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분쟁 수일 만에 타협했으며 임팔라와 할리데이비슨이 상호 합의한 독립이사는 회사 총회를 거쳐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회는 5월에 열렸다.
할리데이비슨 주식의 약 2%를 소유하고 있는 임팔라는 2주 전에 2명의 이사를 지명했다. 미국의 상징적인 브랜드가 다시 뿌리를 내리기를 원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동안 임팔라는 할리데이비슨이 시장점유율을 점차 잃고 부진한 수익을 개선하는 데 게으르다고 비난했다. 지난 1월 임팔라는 할리데이비슨의 CEO인 매트 레바티치(Matt Levatich)의 퇴진을 추진했다. 그는 5년 동안 CEO로 있다가 2월에 사임했는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할리데이비슨의 회사 가치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할리데이비슨과 임팔라는 "어려운 시기에 협력한다는 정신으로 합의해야 할 필요성"이라고 밝혔다. 27억 달러 규모의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30일 4.38% 하락한 17.02달러를 기록, 연초 이후 약 50% 하락했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2월 말 이사회 멤버인 조첸 자이츠를 임시 CEO로 임명했으나 임팔라는 850만 달러에 달하는 그에 대한 보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난했다. 임팔라는 2주 전 자동차산업계 임원 출신인 브렌트 드와르와 이사회 경험이 있는 레오 힌더리 주니어 등 2명을 할리데이비슨의 9인 이사회에 이사로 추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