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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진단키트 출시 앞둔 애벗, 고평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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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진단키트 출시 앞둔 애벗, 고평가 논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허가를 받은 제약업체 애벗 래버러토리스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허가를 받은 제약업체 애벗 래버러토리스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감염여부를 빠르면 5분 만에 판독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내놓은 애벗 래버러토리스가 고평가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옵서버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7일 애벗이 개발한 5~13분 안에 결과를 볼 수 있는 휴대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승인했고, 애벗은 이제 진단키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애벗은 4월 1일부터 미 전역에 걸쳐 하루에 5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존 프렐스 애벗 연구개발 책임자는 애벗이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의료진은 환자가 대기하는 동안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FDA 승인 소식에 애벗 주가는 30일 오전 10% 넘게 폭등했고, 이날 가장 유망한 주식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애벗 투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옵서버는 전했다.

특히 바이오텍, 제약 업종 매수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하고 있다.

디 아로라 리포트 설립자인 니검 아로라는 "지금 주식시장에는 낙관이 지나치게 팽배해 있고, 많은 경우 투자자들은 조사도 하지 않고 무턱대고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로라는 애벗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진단 키트 매출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애벗의 다른 매출 감소를 압도할 것이어서 투자자들이 이 주식에 달려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로라는 그러나 지나친 낙관이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면서 매수나 매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사고의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