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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중국서 코로나 방역 개인장비 수입키로…검증부족 진단키트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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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중국서 코로나 방역 개인장비 수입키로…검증부족 진단키트는 보류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근교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간격을 유지한 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근교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간격을 유지한 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인도 정부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보호장비를 들여오기로 한 대신에 중국산 진단키트는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으며 인도 보건당국은 중국의 관련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산 진단키트의 경우 스페인, 체코, 터키, 필리핀의 방역 현장에서 사용됐으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 인도 정부는 수입품목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중국이 1차로 공급한 진단키트 64만개를 보건당국에서 검사한 결과 측정감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중국측이 전량 교환해주겠다는 의사를 지난 27일 밝힌 바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발원지의 오명을 씻으려는 중국 정부의 행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보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