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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기업 49% "향후 3개월내 직원 감원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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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기업 49% "향후 3개월내 직원 감원 가능성 있다"

취업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 설문조사...11%는 이미 해고 단행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러레이도에 있는 고용지원센터 앞에서 한 실직자가 스마트폰으로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러레이도에 있는 고용지원센터 앞에서 한 실직자가 스마트폰으로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충격파가 수치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취업컨설팅 전문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지난 20~26일 미국 기업 250곳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업체의 49%가 향후 3개월 중에 직원 감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미 코로나19 때문에 해고를 단행한 업체도 11%에 달했다.
아울러 응답업체의 37%는 신규채용을 이미 중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의 설문조사가 진행된 시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000명을 돌파했을 즈음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봉쇄령(자택대피령)을 내린 주는 27개주에 달한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앤드류 챌린저 수석 부사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만 실업수당 신청을 한 미국 근로자가 수백만명에 달한다”면서 “미국 기업들이 이제부터 경비절감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26일 현재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28만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