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 5조6651억 원, 영업수익(매출) 491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8년보다 각각 6387억 원(12.7%), 218억 원(4.6%)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애큐온캐피탈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8.36%를 나타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48%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감소하며 건전성이 개선됐다.
애큐온캐피탈의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규모 2조3531억 원으로 직전 연도 2조1424억 원 대비 2107억 원(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3억 원으로 2018년보다 16.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0억 원으로 2018년보다 59.7% 급증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K-GAAP 기준)은 2018년말 6.8%에서 2019년말 3.7%로 하락하며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대주주 변경 이후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간의 강화된 협업이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양사는 영업부문 공동사업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보다 63.4% 증가한 6053억 원을 취급했다.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도 애큐온저축은행의 리테일금융, 애큐온캐피탈의 설비금융 등 양사가 가지고 있는 상품별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대주주 변경 이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조달비용을 크게 낮추고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 차입금을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상호 보완과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해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의 신규 상품 출시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