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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50선 회복…글로벌 경기부양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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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50선 회복…글로벌 경기부양책 기대

외국인 투자자 19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개인투자자 사자 확대에 하루만에 2.19% 급등

코스피가 31일 175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1일 175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1750선을 회복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글로벌 부양책기대에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며 상승폭은 확대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의 불안감에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3.19%(690.70포인트) 상승한 2만2327.48, S&P 500 지수는 3.35%(85.18포인트) 오른2626.6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62%(271.77포인트) 급등한 7774.15로 장이 종료됐다.

미증시의 영향에 코스피는 31일 상승출발했다. 장중 1720선까지 밀렸으나 개인중심으로 순매수가 확대되며 175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19%(37.52포인트) 오른 1754.64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오름세다. 코스피가 1750선을 돌파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3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19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726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2913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870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10억2676만 주, 거래대금은 13조645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77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108개 종목이 내렸다. 15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7%(26.96포인트) 오른 569.07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셀트리온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23.78%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11% 올랐다.

엔씨소프트 4.49%, NAVER 4.62%, LG생활건강 1.82% 등 상승마감했다.

반면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0.21%, 0.48% 등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상반기 실적악화 걱정에 1.32% 내렸다. 삼성SDI .164%, KB금융 0.58% 등도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면서 반등했다”며 “미국 등 코로나19확산세가 계속 되고 있으나 치료제/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있다”며, “중국구매자관리(PMI)지수가 시장예상치를 웃돌아 경기침체의 걱정은 다소 완화되며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반등했으나 여전히 경기침체의 걱정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출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