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2월 상업용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14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1185건 대비 258건(2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총 167건이 늘었으며, 이어 ▲인천(88건 ↑) ▲광주(10건 ↑) ▲대전(9건 ↑) ▲부산(8건 ↑) 순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량 감소세가 가장 뚜렷한 지역은 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31건이 줄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수치를 기록했으며 ▲울산(12건 ↓) ▲경기(10건 ↓) 지역이 뒤를 이었다.
총 거래액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올해 1·2월 상업용부동산 총 거래금액은 약 84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25억 원)과 비교해 82.8% 늘었다.
그러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약 916만 원으로 1년 전(1187만 원)에 비해 271만 원(22.8%)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늘었지만 최근 오프라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며, 3.3㎡당 평균 가격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가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으며 상가 급매물 건수도 늘고 있어 당분간 상업용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