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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르비아 제약회사 갈레니카, 코로나19 실험 치료제 항말라리아 약물 클로로퀸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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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르비아 제약회사 갈레니카, 코로나19 실험 치료제 항말라리아 약물 클로로퀸 생산

세르비아 제약회사 갈레니카가 코로나19 실험 치료제로 항말라리아 약물 클로로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세르비아 제약회사 갈레니카가 코로나19 실험 치료제로 항말라리아 약물 클로로퀸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대통령이 자국의 제약회사 갈레니카(Galenika)가 중국, 한국,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권고한 코로나19의 실험치료로 사용될 말라리아 예방약 클로로퀸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현지 시간) 씨뉴스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은 23일 세르비아 민영방송 TV 프르바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 파일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에게 클로로퀸 생산용 원료 150kg을 우리 갈레니카에 공급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는 브라질로부터 첫 번째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갈레니카는 원료품을 받은 후 10일 이내에 클로로퀸의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치치 대통령은 말했다. 세르비아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클로로퀸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중국의 의학 연구원들은 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미치는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가 양호한 결과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한국,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심장병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실험적으로 치료할 것을 허용했다.

지난 2017년 11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브라질 제약그룹 EMS의 관계사 아엘리우스는 세르비아 정부가 보유한 갈레니카의 지분 93.7%를 매입하기 위해 16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세르비아 정부에 지불했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