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들은 그 이유로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 번째는 코칭스태프의 뎀벨레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호조 시에는 리오넬 메시와 맞먹는 압권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드리블러의 잠재력을 키케 세티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굳게 믿고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포르투갈 출신의 20세 천재 윙어 트링콘 영입을 결정했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CF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텔)의 가입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또 지난해 여름에 이어 네이마르 복귀설도 여전하다.
그러고 보면 지금 내놔도 실익이 없다는 세 번째 이유가 가장 신빙성이 높아 보이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뎀벨레의 실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좌우의 발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갖춘 공격수는 입단 4년째인 내년 시즌 완전 부활이 될까. 아니면 다시 기대를 저버릴 것인가. 상처가 나은 뒤의 뎀베레에게 눈을 뗄 수 없을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