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후보는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이 도덕성을 상실할 때 국민이 얼마나 불행해질 수 있는 지를 뼈저리게 느낀다”며 “4년 전 선거 과정에서 드라마 같은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이런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만 말하고 있다”며 “이 두 사건은 안 후보 선거캠프의 핵심들이 주도했지만 지금까지도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 한 마디 없다”고 성토했다.
임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매수, 흑색선전으로 당선된다면 반칙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라며 “사법당국은 안 후보 친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을 선거 전에 끝내야 하고 안 후보도 모든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로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임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안호영 후보에게 3000여표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