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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로얄 더치 쉘 "유가 불확실성에도 1분기 매출 큰 타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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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로얄 더치 쉘 "유가 불확실성에도 1분기 매출 큰 타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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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더치 쉘 로고.
영국·네덜란드 석유메이저 로얄 더치 쉘이 코로나19에 따른 1분기 충격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3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쉘은 코로나19로 인해 유가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변동성도 높아졌다면서도 올 1~2월 충격은 '상대적으로 미약'하고 1분기 전체로도 석유 판매 규모, 마진은 비교적 충격이 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쉘은 성명에서 "쉘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충격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시장 마진은 강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분기 석유 판매 규모는 하루 600만~700만배럴로 연초 예상한 하루 650만배럴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업스트림 석유·천연가스 생산은 하루 265만~272만배럴 규모로 전망됐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분석노트에서 쉘의 이날 발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석유 수요 둔화가 3월부터 가속화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1분기 실적이 올 2분기 이후 실적에 비해 실질적으로 나을 것임을 예고한다고 전망했다.

석유 메이저들은 앞으로 있을 경제 충격에 대비해 안전망 확보에 나선 상태이다.

쉘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취소했고, 자본지출을 줄였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도 연기했다.
RBC는 쉘이 심각한 배당 삭감 없이도 지금 상태에서 버텨낼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침체가 9~12개월 더 이어지면 배당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쉘은 120억달러 신용공여를 확보했고, 유동성은 3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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