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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와인시대!"…편의점, '와인'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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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와인시대!"…편의점, '와인'에 빠지다

추천‧예약주문 서비스, 고급 와인 할인 등 마케팅 풍성

편의점업계가 최근 다양한 와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편의점업계가 최근 다양한 와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GS25
편의점업계가 ‘홈술족’을 겨냥해 와인 추천‧예약주문 서비스, 고급 와인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와 함께 와인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GS25의 전년 대비 와인 매출은 2018년 38.5%, 2019년 55.8%, 2020년(1월~3월) 20.1% 증가했다. CU의 지난달 와인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오르며 주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편의점들은 와인 관련 서비스와 행사를 확대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마트24는 와인 추천 서비스 ‘이달의 와인’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24 바이어가 매월 특정 와인을 선정해 40% 이상 할인하는 행사다. 이달에는 레드 와인 ‘나인 라이브스 리저브 까베네 쇼비뇽’을 9900원에 판매한다.

GS25는 와인 예약주문 서비스 ‘와인25’를 준비했다. 오전 11시까지 모바일 앱 GS프레시나 나만의 냉장고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 GS25 점포에서 결제한 후 찾아갈 수 있다. 오는 3일부터는 와인과 함께 꼬냑, 보드카, 데킬라, 진, 럼 등의 주문도 가능하다. GS25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을 올 상반기까지 수도권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도 와인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푸두’ ‘벨비노’ ‘아뻬띠뜨’ 등을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플라티노’ ‘퀸오브몽페라’ ‘까사페스테요’는 2병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해준다. 여기에 CU는 미니 와인 등 총 30여 개 제품의 판촉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음식점 등 외부 음주가 줄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편의점 와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와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