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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확진자 고양이도 '코로나19' 검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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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확진자 고양이도 '코로나19' 검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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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키우던 고양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서는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의 반려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고양이는 그러나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은 상태다.

홍콩 에버든 지역에 사는 이 반려묘의 주인은 지난달 20일 센트럴 지역의 한 술집을 방문한 후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냈으며,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위중한 사태다.

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반려묘는 지난달 30일 동물 보호시설로 보내졌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키우던 반려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적은 있지만, 반려묘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벨기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