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종인, "법무장관 묘한 분 임명…국민에게 미안함은 갖나"

공유
0

김종인, "법무장관 묘한 분 임명…국민에게 미안함은 갖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 "국민의 고통에 대해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을 나경원 통합당 후보 선거사무실 지원 방문에서 "공정 과정, 결과 정의라 하는 데 작년 8월 초부터 시작해서 법무부 장관으로 묘한 분 임명하면서 국민들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위 그런 인사로 공정을 얘기할 수 있냐"고 되물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 사람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얘길 한다. 한 개인에 대해서는 빚졌다고 하지만 국민의 고통에 대해서는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3년간 경제성과를 놓고 봤을 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 각국이 경쟁할 때 이 사람들이 생각을 갖고 한국 경제를 정상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월15일 국회 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여건을 못 만들면 남은 2년, 이 정부가 어떻게 갈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며 "이번 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상황을 심판하는 그런 선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년간 정부가 경제정책 파행을 이끌어서 가장 고통받은 사람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라며 "정부가 신속하게 이 문제를 대처 안하면 우리 경제 가장 밑바닥의 기반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생계 보전이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 된다"면서 "한 달 살고 죽을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어떻게 끌고 나갈지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56년도 구호로 내세웠던 '못 살겠다 갈아보자'가 서민들에게 유통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서 죽으나 마찬가지로 회자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