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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19의 치명률과 연령의 상관 관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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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코로나19의 치명률과 연령의 상관 관계 있을까?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치명률과의 연관과계를 밝히려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치명률과의 연관과계를 밝히려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중국의 보건부는 계속 코로나19에 대한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발표가 일부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으나 어쨌든 현 단계에서 코로나19의 최초 발생지로 추정되는 중국의 발표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중국 보건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첫 번째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3%이지만 80세 이상 환자들의 경우는 거의 1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치명률 또한 상승한다고 밝혀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9세 이하의 어린이들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0.2%였다. 그러나 60~69세 연령군은 3.6%로 증가하며, 70~79세 연령군의 경우는 8%로, 다시 80세 이상의 경우는 14.8%에 달한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보도에서 많이 보여지듯이 기저질환자의 경우 위험성은 더 높아지며, 특히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및 만성 호흡기 질환 등이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남성들의 치명률이 2.8%로 여성보다 1.7% 더 많다는 점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치명률은 0.7% 정도이다.

코로나19는 여러모로 세계의 2020년 벽두를 그야말로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코로나19의 비밀도 점차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만 놓고 본다면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여러모로 힘든 2020년이 되지 않으려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