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개발 과정에 인간을 대상으로 과감한 임상실험을 할 경우 2~3개월 이내에 개발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 세계가 ‘코로나19’ 백신개발을 간절히 염원하는 시점에 소수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고 그 과정에 부작용과 면역반응을 체크하고 의약품의 효능과 부작용을 발전시키고 개선하기까지는 숱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임상실험 대상자에게 실험용 백신을 인체에 투입시켜 의도적으로 감염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과정을 밟는다면 ‘코로나19’ 백신개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면서 “과학자들은 이같은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매우 이상적이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현재 백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원들 조차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인체실험의 도전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플루엔자에 대한 인간의 도전 연구를 추진하는 미국 알레르기 및 감염증 연구소의 면역학자인 ‘마데우 메몰리’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가 새로운 형태여서 인간을 대상으로의 임상실험을 할 경우 바이러스가 실험대상자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촉발하거나 통증, 또는 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빈도를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플로킨’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임상실험 대상자를 18~30세의 젊은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심각한 증상을 겪지 않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유전자가 있는 실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를 사용할 경우 비교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미국의 일부 윤리학자들은 보건 자원봉사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더라고 임상실험에 참가할 수 있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