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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1천만원 긴급대출 돌입...홀짝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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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1천만원 긴급대출 돌입...홀짝제 운영

신용 4등급 이하 소상공인 대상...업체대표 출생연도 짝홀수 따라 접수

소상공인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소상공인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부터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에게 1000만원 긴급대출 지원에 들어간다.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은 은행, 보증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신용만으로 신청부터 대출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지원시스템이다.
1000만원 긴급대출은 소상공인이 전국 62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5년(2년거치 3년상환)이며, 대출금리는 연 1.5%를 적용한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 활용이 가능한 고신용자(1~3등급)는 시중은행을 이용하도록 하고, 신용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서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했다.

긴급대출은 홀짝제로 운영되며, 소상공기업 대표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맞추어 짝수년생은 짝수일에, 홀수년생은 홀수일에 소진공 지역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스마트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62개 소진공 지역센터에 순차적으로 설치, 방문고객이 개인 태블릿으로 연락처를 입력해 대출 상담을 접수하고 대기하다가 순서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상담시간을 편리하게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직접대출' 신청 건수는 첫날 200여건으로 시작해 현재는 하루 접수물량이 1400건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제도가 본궤도에 오르면 하루 2000개 이상의 소상공인 기업에게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